다시 읽는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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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4-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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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까지도 이웃 친구처럼 의인화하며 살아왔던 한국인의 유별난 자연감각이 이 한 마디 말 속에 축약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굳은살이 박힌 일상적 삶의 벽이 무너질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 그「놀라움」이며「詩」이다.다시 읽는 한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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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다시읽는한국시
정지용「춘설」
봄추위를한자말로는「춘한」(春寒)이라 하고 순수한 우리 토박이말로는「꽃샘」이라고 한다.「시는 놀라움이다」라는 고전적인 그 정의(定義)가 이처럼 잘 들어맞는 시구도 드물 것이다. 詩的인 감각으로 볼 때「춘한」과「꽃샘」은 분명 한 자리에 놓일 수 없는 차이가 있다아
「꽃샘」은 어감도 예쁘지만 꽃피는 봄을 샘내는 겨울의 표정까지 읽을 수가 있어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손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다.
그러한 꽃샘추위의 한국적 정서를 보다 시적인 세계로 끌어올린 것이 정지용의「春雪」이다. 우리는 반복되는 시간과 공간의 관습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지용은 그 시에서「문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라는 불후의 명구를 남겼다. 겨울에는 눈, 봄에는 꽃이라는 정해진 틀을 깨뜨리고 봄 속…(생략(省略))
다.
「春雪」의 경우에는 그것이 아침에 문을 여는 순간 속에서 출현된다된다. 밤사이에 생각지도 않은 봄눈이 내린 것이다.


